LOT 36

Rhee SeundJa (1918 - 2009)

무제

gouache on paper

60×40cm

Closes in

Estimate KRW 9,000,000 ~ 12,000,000 USD 9,000 ~ 12,000

Starting Bid KRW 7,000,000

Inquire

02-3479-8888 Print

Work information

signed on the lower right

Mounted on Panel


Artist Infomation


이성자는 실험적이고 예술적 의지가 강했던 화가로 60여 년 동안 창작활동을 전개하며 끊임없는 변혁과 발전을 보여주었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성장한 작가는 1938년 일본의 짓센여자대학을 졸업했다. 본격적인 예술가의 길은 1951년 프랑스 파리로 떠나며 시작하게 된다. 이성자는 프랑스에서 그림의 기초를 배우며 한국보다 프랑스 화단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다. 유화, 판화, 모자이크, 태피스트리, 설치, 도자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투영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며 한국 현대미술사에 이름을 남겼다. 

          
참고도판 1. 이성자, <구성 여성-누드 Composition Femme-Nu>, 캔버스에 유채, 1955, 65x47cm, 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참고도판 2. 이성자, <암스테르담 항구 N˚1>, 캔버스에 유채, 1957, 72.7x60.6cm, 케이옥션 2020년 9월 경매 

이성자의 초기 작품은 주로 인물, 풍경, 정물로 단단한 구성력과 여행을 통해 렘브란트, 고흐 등의 작품을 보았던 경험들이 조형적으로 시도되어 작품에 나타난다. 특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에서 그린 항구 풍경을 기점으로 이성자의 작품세계는 점차 추상으로 변화하게 된다. 

참고도판 3. 이성자, <샘물의 신비>, 캔버스에 유채, 1963, 162.2x130.3cm, 케이옥션 2022년 3월 경매

1960년대는 <여성과 대지>의 시대로 이성자는 “나는 여자이고, 여자는 어머니이고, 어머니는 대지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수용하였고 세 아이의 어머니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와 고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세 아들에 대한 모성애는 이성자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였다. 이 시기의 작품은 대지에서 마치 경작을 하듯 더욱 세밀해지고 아이를 돌보듯 붓질 한 번에도 정성을 다하며 어머니이자 화가인 자신의 상황을 표출했다. 

           
참고도판 4. 이성자, <중복 No.2>, 캔버스에 유채, 1969, 100x72.7cm, 케이옥션 2018년 3월 경매
참고도판 5. 이성자, <9번째 나의 계절>, 캔버스에 아크릴, 1969, 65.1x90.9cm, 케이옥션 2021년 3월 경매

1969년을 기점으로 <중복>, <도시> 시대에 들어서는데 이러한 변화는, 1968년 어머니의 죽음과 어느덧 장성한 세 아들과 재회하게 되며 맞이한다. 이성자는 “땅, 아이들에게 매였던 것에서 자유로워졌다.”라고 말하며 딸이자 엄마로서의 의무감에서 벗어나 오롯이 예술가로서의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 미국을 여행하며 본 층층이 포개진 고층 건물과 형형색색의 전깃불 등 물질적 풍요로움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작품에서도 새로운 페이지를 열게 된다. 땅을 경작하듯 치밀했던 이전의 터치는 사라지고 자유로운 선과 원의 형상이 등장하며, 재료도 겹쳐 칠하기에 용이한 아크릴로 변화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도시>, <음양>, <초월>, <기> 등의 작품을 제작하며 재료와 기법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참고도판 6. 이성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Nº3>, 캔버스에 아크릴, 1979, 65.1x90.9cm, 케이옥션 2017년 4월 경매 
참고도판 7. 이성자, <천왕성의 도시 4월 N°1>, 캔버스에 아크릴, 2007, 150x150cm, 케이옥션 2018년 9월 경매 

1970년대 후반부터 작고할 때까지 이성자는 하늘과 우주로 시선을 옮긴다.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은 작가가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여정 속에서 본 극지의 풍경을 그린 것이다. 그린란드 상공을 지날 때 비행기에서 본 만년설의 빙하와 환상적인 오로라를 작품에 담아냈다. 한국과 프랑스를 여러 차례 오갔으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듯한 감정은 오히려 공중에 있을 때 해소되며 자유로움을 느꼈다. 이러한 이성자의 심정은 작품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 같은 여정은 <우주>로 시각을 확장하게 했고, 무중력의 창공을 떠도는 듯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게 된다. 음과 양, 동양과 서양, 자연과 기계, 삶과 죽음 등 서로 대립되는 요소들의 조화와 화해를 꿈꿨던 작가의 바람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탄생 100주년 기념 이성자: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길』, 국립현대미술관, 2018
『이성자 1918~2009』, 마로니에북스, 2018
1938 동경 짓센여자대학(實踐女子大學) 가정학과 학사 졸업
1953 파리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 수학
2018 갤러리현대, 서울
201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6 아시아미술관, 니스
2015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진주
2008 경남도립 미술관, 창원
2008 아시아미술관, 니스
2007 갤러리현대, 서울
2006 루이 뉘세라(Louis Nucéra) 도서관, 니스
2001 에스파스 피에르 가르댕(Espace Pierre Cardin), 파리
1998 예술의 전당, 서울
1995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1988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85 현대화랑, 서울
1978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서울
1977 현대화랑, 서울
1970 국립현대미술관(경복궁), 서울
1967 Galerie de la Lumières, 파리
1965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서울
1958 Galerie Lara Vincy, 파리
1956 Galerie Guillaumet, 르퓌(Le Puy)

외 다수
Video references for this artist
  • 작가소개 : 이성자화백의 삶 (출처 : Pearl of Korea)

  • 작품설명 : 이성자화백 작품세계 (출처 : Pearl of Korea)

  • 작품설명 : 이성자화백 작품세계2 (출처 : Pearl of Korea)

  • 작품설명 : 이성자화백 작품세계3 (출처 : Pearl of Korea)

LOT 36

Rhee SeundJa (1918 - 2009)

무제

gouache on paper

60×40cm

Closes in

Estimate KRW 9,000,000 ~ 12,000,000

Starting Bid KRW 7,000,000

Closing Time 08/25 - 04:15 PM
  • Estimated Buyer's Premium

    Based on current bid price

    1,386,000 KRW
  • Expected shipping fee

    Base on default destination

    100,000 KRW
  • Bid Increments

  • Installation and Storage

Bidding details

      Bidding details

      Closes in

          Inquire

          02-3479-8888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