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8

Kim JungSoo (b.1955)

Blessing

oil on linen

72.7×90.9cm | 2017

Estimate KRW 15,000,000 ~ 45,000,000 USD 11,000 ~ 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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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information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right

Framed


김정수를 대표하는 진달래꽃은 유년 시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상징하며, 가장 한국적인 정서의 원형으로 발현된다. 1980년대 파리로 떠나 오랜 유학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작가는 한국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깊이 고민하였고,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진달래꽃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본 경매 출품작은 대나무 소쿠리에 수북하게 담겨, 주발에 꾹꾹 눌러 담은 고봉밥을 연상시키는 진달래 꽃잎에서 우러나는 빛깔이 돋보인다. 작가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정서와 밀접한 봄꽃 진달래를 소재로 작업해오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한 색과 빛을 포착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 산천을 헤매며 찾아낸 진달래 꽃잎의 아스라한 연분홍 빛깔은 작가의 지난한 실험과 시간의 축적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김정수는 리넨 위에 물감을 바르고 말렸다가 또 덧칠하는 반복 과정을 거쳐 햇볕에 반짝이는 듯한 맑고 투명한 색을 만들어냈다. 


김정수의 진달래꽃은 원근법을 배제한 평면적인 화면 구성 속에서 환영적 느낌을 오롯이 발한다. 꽃잎의 생동함은 자연 물성의 바탕 질감과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며, 봄날의 따뜻함처럼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축복의 기운을 선사한다. 

Artist Infomation

진달래를 소재로 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한 김정수에게 있어 진달래는 자신의 방황을 잡아준 어머니를 상징한다. 1983년 프랑스 갤러리 발메(Valmay)의 전속 작가로 명성을 떨치던 그는 90년대 초반 초대전 협의 차 일시 귀국을 하였다가 가수 김수희의 노래 ‘애모’를 듣고 한국적 정서에 골몰하게 된다. 이때 중학생 시절 문제아였던 그를 뒷동산에 데리고 간 어머니가 “많이 아프냐.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기다리면 너도 언젠가는 진달래꽃처럼 환하게 필 거다”라며 소원을 담아 진달래 한 움큼을 하늘로 흩뿌린 기억이 계기가 되어 진달래를 매개체로 한국인의 심성을 담게 된다. 황토색 거친 삼베 위에 섬세한 세필로 생생하게 피워낸 진달래꽃은 절제된 색채와 표현력으로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품으며 화폭에 피어난다. 
198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83 파리 헤이터 판화공방 수학, 프랑스
2021 선화랑, 서울
2019 선화랑, 서울
2015 선화랑, 서울
2013 갤러리작, 서울
2012 한경갤러리, 서울
2011 갤러리 이배, 부산
2008 기쿠타갤러리, 도쿄
2006 CJ gallery, 샌디에고
외 다수
Video references for this artist
  • 인터뷰 : 김정수, 선화랑, 2021 (출처 : 포아트 TV)

  • 전시 :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 팬데믹 위로하는 봄빛 향연 (출처 : KBS)

  • 인터뷰 : 김정수 진달래, 선화랑, 2021 (출처 : 김달진)

LOT 8

Kim JungSoo (b.1955)

Blessing

oil on linen

72.7×90.9cm | 2017

Estimate KRW 15,000,000 ~ 45,000,000 USD 11,000 ~ 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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