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 65

Ayako Rokkaku (b.1982 Japanese)

Untitled

acrylic on canvas

140×180cm | 2017

Estimate KRW 230,000,000 ~ 600,000,000 USD 160,000 ~ 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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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information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right

PROVENANCE:
Gallery Delaive, Amsterdam

EXHIBITED:
Amsterdam, Gallery Delaive,≪Bright wind, another step≫, 2018. 5. 26 - 7. 1


LITERATURE:
『Bright wind, another step』, Gallery Delaive, 2018, pl. 14

Unframed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 b.1982)는 핑거 페인팅이라는 독특한 회화적 방식을 바탕으로 고유한 작업 세계를 전개해 오고 있다. 그는 붓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과 손가락으로 직접 물감을 캔버스에 올리는 방식을 통해 신체의 움직임과 감각을 화면에 즉각적으로 반영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형식적 규칙이나 사전 구상을 최소화하며, 감각적 리듬과 직관에 기반한 회화적 전개를 가능하게 한다.


록카쿠의 작업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녀 형상과 환상적인 자연 풍경이 주요한 모티프로 자리한다. 이는 특정한 서사를 전달하기보다 감정과 기억, 상상력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심리적 공간을 형성한다. 강렬하고 다층적인 색채의 중첩은 화면에 생동하는 리듬을 부여하며 손끝에서 비롯된 물감의 흔적은 회화 표면에 독특한 질감과 밀도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표현은 어린아이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즉흥성과 순수성을 지니면서도, 치밀한 색의 구성과 화면 장악력을 통해 회화적 완성도를 유지한다.


본 작품 <Untitled>(2017)은 아야코 록카쿠의 이러한 작업 세계가 응축된 사례로, 자유로운 색채의 흐름과 인물 형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화면을 보여준다. 캔버스 전반에 펼쳐진 색의 율동과 반복되는 제스처는 작가의 신체적 행위와 감각의 축적을 드러내며 회화를 하나의 놀이이자 몰입의 과정으로 인식하게 한다. 특히 본 작품은 2018년 암스테르담 Gallery Delaive에서 개최된 전시 ≪Bright wind, another step≫에 출품되어 그 회화적 가치를 대외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형식적 구속에서 벗어난 표현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감각과 정서의 차원에서 화면을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이 작품은, 록카쿠 특유의 순수하고도 생동감 있는 회화 언어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수작이다.

Artist Infomation

보는 순간 화려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에는 자유분방함과 순수한 매력이 있다. 일본 지바현 태생의 아야코 록카쿠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2002년 우연히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2003년 타카시 무라카미의 카이카이 키키(KaiKai Kiki, Ltd)에서 기획한 신인 작가 프로젝트 게이 사이 아트페어(Geisai Art Fair)에서 수상하며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부터 현재까지 전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Gallery Delaive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아시아와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록카쿠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핸드페인팅이다. 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캔버스 또는 골판지에 직접 작업하는 작가는 특별한 구상 없이 즉흥적인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인다. 물감을 가득 묻힌 맨손으로 캔버스와 교감하며 스스로 터득한 기법으로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페인팅을 선보여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록카쿠는 붓을 대신하여 손을 사용하는 이유는 작업할 때 캔버스와 직접적으로 교감하며 나타나는 에너지를 느끼기 위함이고, 빠르고 리듬감 있는 작품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독창적이고 화려하며, 때로는 순수한 그녀의 작품은 어쩌면 우리와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대립하고 있는 건지 모른다. 록카쿠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관객은 어느 순간 무결하고 새하얀 상상 속에서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 하모니로부터 이어진다. 

여린 감성을 가진 큰 눈망울의 소녀는 봄날의 꽃밭 속에서 계절을 즐기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는 물감 구름 위를 걷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무심하게 잘라낸 골판지, 종이상자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재를 캔버스를 대신해 작업하는데, 작가가 의도하는 격식 없는 자유분방함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듯하다. 그녀의 작품은 만화,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는 일본 미술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쉽고 친근하게 남녀노소 거르지 않고 많은 대중에게 다가간다. 

현재 아시아 작가로는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의 뒤를 바짝 잇고 있는 아야코 록카쿠는 아시아는 물론, 크리스티, 소더비 등 해외 경매에서 높은 낙찰가를 연일 경신하며 일본 미술계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저는 스튜디오에서 혼자 작업할 때 마치 놀이를 한다고 생각해요.
저와 캔버스 사이에서 미묘하게 오가는 그런 에너지들을 느끼려고 해요.”
-Ayako Rokkaku-
2023 Konig Galerie, Berlin
2023 Long Museum, Shanghai
2022 Gallery Delaive, Amsterdam
2021 KÖNIG GALERIE, Berlin
2021 Gallery Trax, Yamanashi, Japan
2020 Chiba Prefectural Museum of Art, Chiba, Japan
2019 Museum Jan van der Togt, Amsterdam
2018 Gallery Delaive, Amsterdam
2016 Gallery Delaive, Amsterdam
2014 Gallery Target, Tokyo
2012 Danubiana, Bratislava
2011 Kunsthal, Rotterdam
2007 Gallery Teo, Tokyo
2006 Galerie AAA, Paris

외 다수
Video references for this artist
  • 인터뷰 : Rokkaku Ayako: An Artist with the World at Her Fingertips (출처 : nippon.com)

  • 인터뷰 : Ayako Rokkaku (출처 : Gallery Delaive)

  • 인터뷰 : Ayako Rokkaku at the Kunsthal (출처 : Gallery Delaive)

LOT 65

Ayako Rokkaku (b.1982 Japanese)

Untitled

acrylic on canvas

140×180cm | 2017

Estimate KRW 230,000,000 ~ 600,000,000 USD 160,000 ~ 4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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